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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연준 긴축 지속 가능성

by 환율이야기꾼 2024. 10. 5.

미국의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발표되고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달러/원 환율은 1,30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전망입니다. 뉴욕증시의 조정과 국채 금리 상승에도 달러화는 하락세를 보이며, 연준 긴축 지속 여부가 환율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연준 긴축 지속 가능성

1. 달러/원 환율 현황

전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미 연준의 FOMC 의사록 공개에도 수출 네고 물량 등의 영향으로 상승 폭이 제한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시아 및 국내 증시 조정과 외국인의 주식 및 채권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환율은 상승 반전해 종가는 2.3원 상승한 1,300.9원에 마감했습니다. NDF 역외 환율은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미 국채 금리 상승, 뉴욕증시 하락 등의 영향으로 8.6원 상승한 1,307.6원에 호가되었습니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미 달러화 지수가 하락했으나, 미 국채 금리 상승과 뉴욕증시 하락 등 가격 조정 양상으로 인해 1,30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저녁에 발표될 미국 6월 민간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확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환율 변동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2.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연준 긴축 가능성

전일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양호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ADP 민간 조사업체에 따르면 6월 민간 고용은 예상치 22만 5천 건을 크게 상회한 49만 7천 건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6월 ISM 서비스업 지수도 예상치 51.2pt를 넘어 53.9pt를 기록하며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경제지표 호조로 인해 미 국채 금리는 장단기 모두 상승했습니다. 단기 2년물 금리는 5.0%를 넘어섰고, 장기 10년물 금리도 4.0%를 상회하는 등 장단기 금리의 역전 폭은 다소 축소되었습니다. 이는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이며, 시장에 긴축 기조 지속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했습니다.

3. 뉴욕증시와 글로벌 경제 동향

뉴욕증시는 미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해 하락했으며, 글로벌 증시도 대부분 조정을 보였습니다. 미 국채 금리의 상승은 경기 불확실성을 증폭시켜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 심리를 강화했고, 이에 따라 뉴욕증시의 3대 주요 지수는 모두 하락했습니다.

반면, 미 국채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위험선호 심리가 약화된 데 따른 것으로, 안전자산으로의 회귀가 일시적으로 진행되면서 달러화의 강세가 제한된 결과였습니다. 유로화와 엔화 등 주요 통화는 달러 대비로 강세를 보이며 달러화 지수는 0.21% 하락한 103.14pt를 기록했습니다.

4. 아시아 통화 강세와 원화 영향

전일 아시아 통화는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으며, 중국 위안화와 일본 엔화의 강세는 원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중국의 외화예금 금리 인하와 일본 정부의 엔화 개입 가능성이 전해지면서 아시아 통화는 강세를 보였고,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에도 하락 압력이 가해졌습니다.

아시아 통화 강세와 원화 강세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원화의 강세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특히, 연준의 긴축 정책에 대한 시장의 반응에 따라 원화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5. 향후 연준 금리 인상 및 환율 전망

연준의 FOMC 의사록에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시사되었지만, 시장은 여전히 7월 금리인상 이후 동결 가능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Fed Watch에 따르면 연준의 목표 금리 전망에서 7월 금리인상 확률은 상향되었지만, 연말까지의 기준금리 상단은 5.50%로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은 2024년 1분기에서 2분기로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는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고, 여전히 높은 수준의 근원 물가로 인해 경기 침체 우려가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연준의 금리인하 지연은 달러화의 약세 전환 시점을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이는 환율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6. 결론 및 향후 전망

달러/원 환율은 미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시사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증가에 따라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환율은 1,30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준의 매파적 기조와 글로벌 경제 지표 호조가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향후 달러/원 환율의 방향성은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정책과 글로벌 경제 지표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특히,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여부와 금리인하 시점이 주요 변수가 될 것입니다. 미국 경제의 강한 성장과 근원 물가 수준은 연준의 긴축 의지를 지지하고 있으며, 이는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환율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당분간 높은 수준에서 등락을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