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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 불확실성과 국내 코로나 확산의 영향 분석

by 환율이야기꾼 2024. 12. 10.

달러/원 환율은 대외 불확실성과 국내 코로나 확산, 그리고 FOMC 회의 대기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증시 하락과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불안은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달러화 혼조와 역외 환율 하락은 제한적인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대외 불확실성과 국내 코로나 확산의 영향 분석

1. 달러/원 환율, 대외 불확실성과 국내 변수의 영향

전일 달러/원 환율은 뉴욕증시 반등과 달러화 조정 속에서 소폭 하락 출발했으나, 아시아 및 국내 증시 하락과 외국인 주식 순매도 증가로 상승 전환했습니다. 특히, 불안 심리가 시장을 지배하며 종가는 전일 대비 2.5원 상승한 1,198.6원으로 마감되었습니다.

NDF 역외 환율에서는 뉴욕증시 하락과 미국 채권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달러화의 혼조세와 환율 레벨 부담으로 인해 전일 종가 대비 2.2원 하락한 1,197.5원에 호가되었습니다. 이는 환율 상승에 대한 시장 내 부담이 존재함을 보여줍니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여전히 대외 불확실성이 팽배한 가운데, FOMC 정례회의와 우크라이나 긴장 고조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전일과 유사한 1,19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글로벌 동향: FOMC 대기와 우크라이나 긴장

전일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영국 파운드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며, 달러화 지수는 0.04% 상승한 95.97pt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증시는 개장 이후 낙폭을 확대했지만, 장중 낙폭을 일부 축소하다가 다시 낙폭을 확대하며 변동성이 커졌습니다. 이는 26일부터 시작된 미 연준의 FOMC 정례회의와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적 긴장감 고조가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 이상 하락하며 조정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미국 채권금리도 단기와 장기 모두 상승했으나, 단기 금리 상승폭이 커지면서 장단기 금리 차는 더욱 축소되었습니다.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 불안감과 원유 수급 차질 우려로 인해 2% 이상 상승하며 배럴당 88달러를 돌파했습니다.

3.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불안: 러시아의 요구와 향후 시나리오

현재 우크라이나 국경에는 러시아의 13만 병력이 배치되어 있으며, 탱크와 미사일 등 대규모 무기들이 전개된 상황입니다. 러시아는 미국에 NATO의 동진 확대 중단과 안전보장 약속을 문서화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미국 블링컨 국무장관은 러시아와의 협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합의 가능성은 미지수입니다. 러시아의 요구사항은 서방 국가들에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이며,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만약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게 된다면, 이는 국제 금융시장에 있어 가장 심각한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특히, NATO의 동진 정책은 러시아의 안보 우려를 심화시키며 유럽 지역 패권을 둘러싼 갈등으로 확산될 수 있습니다.

4. 환율 전망: FOMC 결과와 지정학적 리스크

현재 시장은 26일부터 시작된 FOMC 회의 결과를 주목하고 있으며, 연준의 긴축 신호가 강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 등 연준의 매파적 행보가 확인되면, 달러 강세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환율 상방 압력을 가할 것입니다. 국내적으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 감소 등으로 시장에는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달러/원 환율은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 혼조세를 보이며 박스권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으로 FOMC 회의 결과와 우크라이나 상황의 전개가 환율 방향성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 될 것입니다.